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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디저트 브런치

성수동 플라워 카페 까치화방 성수낙낙점 CHACI

by 이태원유학생 2022.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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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서울특별시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8 1층 R114호 115호 까치화방 성수낙낙점

 

영업시간

평일 오전 9시~오후 10시, 라스트오더 오후 9시 30분

주말 오전 10시~오후10시, 라스트 오더 오후 9시 30분

 

참고사항

주차는 까치화방이 위치한 SKV1센터 건물 지하에 가능하며 기본 30분 무료입니다.

다만 까치화방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추가 1시간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성수동 화양사거리에 위치한 플라워 카페 까치화방에 다녀왔습니다.

 

원래 맞은 편 H에비뉴 호텔에서 놀다가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 시소에 가려고 했는데요, 주변을 돌다가 바로 앞 건물에 까치화방이 눈에 띄어 입점하게 되었어요.

 

딱 봐도 눈에 띄지 않나요? 갈색 벽돌과 녹색의 섀시 조합이 발걸음을 유도했습니다. 거기다 까치화방은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고, 그라운드 시소 생각공장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에도 쉬워요.

 

까치화방에 입점하면 정원을 가진 대형 저택에 들어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바깥에서도 이게 보여가지고 들어가게 되었거든요.

 

요즘 카페들 인테리어에 참 많은 정성을 쏟아붓는데, 까치화방은 뭔가 꾸안꾸 한 느낌이 들어서 더 마음에 들었어요.

 

디테일한 모형 바위와 그 틈으로 보이는 조명들이 걷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까치화방은 플라워 카페답게 꽃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마음 같아선 구매를 하고 싶었지만, 요즘처럼 무더운 더위에 꽃을 들고 다니기도 번거롭고 키우는 것도 어려워서 구매는 안 했어요.

 

다만 눈요기 거리로는 충분하여 예쁜 꽃을 보면서 디저트를 즐기기엔 안성맞춤이었죠.

 

거기다 창가쪽 자리는 뷰도 예쁩니다. 맞은 편에 보라색 조명이 켜친 에이치 에비뉴 호텔이 보이시나요? 사실 까치화방에 다녀간 당일에 저 호텔에서 놀다 왔거든요.

 

호텔 수영장도 있고요. 호텔에 대한 리뷰는 다음 기회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까치화방의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진 않습니다. 아마 최소한의 메뉴로 최대한의 집중을 한 것이 아닐까 싶었어요. 특히 커피 쪽 보다는 케잌 쪽에 좀 더 신경을 쓴 것 같았습니다.

 

당근꽃 케잌이 가장 눈에 띄더라고요. 나중에 기념일이나 친구 생일에 한 번 쯤은 선물해도 좋을 것 같아요.

 

까치화방의 내부는 온통 자연입니다. 꽃과 나무들이 함께 하고 있어요. 좌석은 창가 쪽에 부스석이 있고, 구석과 나머지 공간에 일반석이 있습니다. 저는 대리석으로 된 테이블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부스 석에 앉았습니다.

 

의자도 녹색녹색한 게 정말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주문한 메뉴는 체리 가나슈와 바닐라 라떼, 아포카토 라떼 입니다. 바닐라 라떼는 우유맛이 굉장히 강해서 연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한테 딱 좋을 것 같았어요.

 

참고로 까치화방은 주문하고 나서 포스기에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톡을 통해 호출을 해주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진동벨을 사용하는 카페와는 다른 점을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먹은 아포카토 라떼는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정말 마음 같아선 아이스크림 어떤 걸 쓰는지 물어보고 싶었을 정도에요. 양만 좀 더 많았다면.. 아마 밥 대신 계속 먹을 수 있었을거에요.

 

체리 가나슈 케잌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체리 맛이 엄청 쎄서 잼 같은 느낌도 있었고요, 이건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어요. 참고로 체리는 케잌 하단 층에도 묻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까치화방의 장점은 기본적으로 맛있었다 입니다. 요즘엔 카페가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커피맛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은근히 커피맛 따져가며 방문하시는 분들도 있거든요.

 

저 역시 그런 케이스 중 하나인데, 까치화방의 커피들은 대부분 맛있었습니다. 거기다 녹색으로 이루어진 인테리어 덕분에 마음이 정말 편안하더라고요.

 

아쉬운 점으로는 약간은 불친절한 직원의 태도와 조금은 비싼 가격이었습니다. 처음엔 직원 분의 기분이 안 좋은가 싶었는데, 단골 손님이 왔을 때의 말투와 처음 오는 손님을 대할 때의 말투가 너무 극명하게 차이가 나서 차별 받는 기분이 들었어요. 말투도 뭔가 퉁명스럽고.

 

그럼에도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같이 간 일행과도 다음에 다시 꼭 가기로 했어요.

 

까치화방 성수낙낙점 평점

맛 8점

서비스 3점

청결 8점

평점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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